700만 년 전 초원을 걷기 시작했던 우리가 이제 신에 비견될 만큼 전능한 존재로 거듭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특별전시는 700만 년이라는 긴 인류 진화의 여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이다.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진화 과정에서 맺어 온 다양한 생물종과의 관계를 화석 자료, 고고 자료 등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