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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로 늘 완벽하고 우아한 면모를 보여주는 성덕미(박민영). 그러나 알고 보면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아이돌을 따라다니는 열혈 팬이기도 하다.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을 가진 그녀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 골드(김재욱)를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속 두근두근 서울을 소개한다.

덕미와 라이언이 만난 곳

소마미술관

덕미와 라이언의 직장인 채움미술관으로 나온 장소는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이다. 노출 콘크리트와 다듬어지지 않은 목재를 이용한 모던한 외관, 덕미가 당당히 걷던 커다란 창문 옆 복도, 두 주인공이 연인인 척 사진을 찍던 콘크리트 통로 등 구석구석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극 중에서 미술관 내부뿐만 아니라 조각공원의 풍경이 자주 등장하는데, 미술관 안팎을 넘나드는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공원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자연스레 감상할 수 있다.

채움미술관 직원들의 회식 장소

숙성의 명가

6화에서 채움미술관 직원들은 회식 자리에서 덕미와 라이언에게 연애에 대해 캐묻는다. 거짓 연애를 하던 두 주인공은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회식 장소로 나온 식당은 논현동에 위치한 ‘숙성의 명가’. 이곳만의 숙성 비법으로 고기가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부드러운 맛을 낸다. 대표 메뉴는 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한 숙성 이베리코베요타(목살)이다.

라이언의 귀여운 질투

화수목

8화에서 라이언은 덕미의 소꿉친구인 은기와 식사 자리를 가진다. 덕미를 다정하게 챙기는 은기의 모습을 본 라이언은 질투심을 숨기지 못한다. 이 장면에 등장한 식당은 마포에 위치한 중국 요리 전문점인 ‘화수목’이다. 1층은 테이블이 있는 넓은 홀이고, 2층은 프라이빗한 룸 형식이라 가족 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주인공들이 먹은 짜장면, 볶음밥 외에도 화이트짬뽕, 잡채밥 등의 다양한 식사 메뉴와 코스 요리가 마련되어 있다.

덕미와 선주의 아지트

코코모코 [운영중지]

열정 가득한 아이돌 팬 덕미에게 같은 팬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선주(박진주)가 있다. 극 중 선주가 운영하는 카페로 나온 곳은 망원동에 위치한 ‘카페 코코모코’. 특히 2화에서 라이언의 오해로 미술관에서 해고를 당한 덕미가 잠시 아르바이트를 한 곳이기도 하다. 초록과 하얀색의 자연친화적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는 덕미와 선주가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긴 소파 외에도 바(bar), 테이블 등 다양한 공간이 연출되어 있다. 대로변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분하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