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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성 패널들과 특정 주제와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JTBC의 토크쇼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서울에서 본토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는 맛집을 추천했다. 엄마가 해준 듯한 일본 가정식‘하카타나카’, 미국인이 인정한 햄버거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이탈리아의 파스타 맛을 그대로 내는‘테라13’, 진짜 중국식 훠궈집‘복만루’그리고 싱코데마요까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 맛집 코스를 소개한다.

코스 1

일본의 가장 남쪽 섬으로 떠나는 미식 여행, 하카타나카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를 맡은 오오기 사토시는 귀여운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자칭 '만두남'이다. 일본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 규슈에서 온 그는 고향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으로 홍대의 하카타나카를 꼽았다. 특히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넣은 국, 돈지루는 그에게 감동을 주는 맛집이라고. 하카타나카는 후쿠오카의 유명 정식집인 ‘나카 다나카’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곳은 규슈 지방의 향토 정식 요리를 선보인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미스터 다나카 정식과 치킨난반 정식. 정식을 주문하고 추가로 명란젓이나 계란말이, 고등어조림 등의 반찬(1000원~5000원 사이)을 주문 가능하다.

코스 2

홍대 옆 멕시코, 싱코데마요  [운영중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비정상회담의 멕시코 대표다. 그는 멕시코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고 멕시코인 셰프가 만드는 음식이 맛있는 싱코데마요를 추천했다. 멕시코는 옥수수로 만드는 빵인 토르티야를 사용한 음식이 많다. 이곳의 두툼한 토르티야는 촉촉함과 씹는 맛이 살아있다. 대표 메뉴인 소고기 파히타는 양파,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와 두껍게 썬 소고기를 소스와 함께 먹는다. 토마토를 굵게 다져 칠리와 섞은 토마토 소스, 피코 데 가요와 베이크드빈이함께 나온다. 천연 사탕수수와 과일로 만든 멕시코의 국민 음료수, 하리토스도 꼭 맛볼 것.

 

코스 3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미국 대표인 마크 테토는 아이비리그 출신의 기업가이자, 북촌 한옥에 살 정도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뉴요커다. 그런 그도 미국의 맛이 그리워지면 이곳을 찾는다. 미국 햄버거만큼 맛있는데다, 미국에 없는 햄버거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50년대 미국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풍의 외관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육즙 가득한 패티와 밀크셰이크가 유명하다. 패티는 매일 직접 갈아 만든 100%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주문할 때 140g의 스매시드 패티와 200g의 핸드폼드 패티 중 고를 수 있다. 기본 스타일의 버거인 브루클린 웍스와 구운 체다 치즈를 번과 패티 사이에 끼운 버거 치즈 스커트가 특히 인기다.

코스 4

이탈리아의 고향을 부르는 맛, 테라 13

합리적이고 명쾌한 사고, 여기에 모델 뺨치는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는 알베르토 몬디. 그의 향수병을 달래줄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청담동에 위치한 테라 13이다. 비정상회담의 멤버들과도 수시로 드나드는 이곳은 산티노 소르티노 셰프가 운영하는 소문난 이탈리안 맛집. 이탈리아 사람들은 메뉴판을 보는 대신, 셰프에게 직접 오늘 어떤 재료가 새로 들어왔는지, 추천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결정하는 만큼, 이곳에서도 그렇게 주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넓적하고 쫄깃한 파케리 면에 블랙 트러플의 진한 맛과 향이 더해진 크림 파스타처럼 변함없이 사랑받는 메뉴도 있다. 진득한 크림 파스타에는 이베리코 초리조와 블랙 올리브, 매운 토마토소스로 입안을 얼얼하게 만들어주는 디아블로 피자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코스 5

가성비 최고 중국집, 복만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중국 청년 왕심린이 추천한 맛집이다. 건대 양꼬치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이곳은 '알뜰한 심린씨'의 추천 맛집답게 가성비가 최고다. 홍탕, 백탕에 넣을 재료를 뷔페식으로 양껏 먹을 수 있다. 양고기, 소고기, 소양, 도가니 등의 고기와 해물, 각종 야채들이 가득이다. 폴폴 끓는 홍탕과 백탕에서 데쳐 먹는 갖가지 고기와 야채는 주인장이 알려준 대로 만드는 깨장에 찍어야 제 맛이 난다. 땅콩소스에 다진 마늘, 고추기름, 고수, 파 등을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고소하고 매콤하고 달큼한 소스다. 왕심린씨 역시 복만루의 포인트는 깨장이라고 했다. 각종 재료를 넣어 우러난 홍탕 국물은 재채기가 날 정도로 맵지만, 먹을수록 진하고 알싸한 맛에 중독된다.

※ 본 정보는 2017년 5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