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서 시작한 한류는 이제 K가 붙는 모든 것이 한류의 바람이 되고 있다. 세계 문화 전반에 걸쳐 한류가 미치는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K’라는 이름 아래 세계인들의 워너비가 되고 있다.
스트릿 패션은 한때 힙합퍼나 일부 젊은 세대만이 즐기는 하위 패션 문화였다. 하지만 버질 아블로와 뎀나 바잘리아 등에 의해 새롭게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스트릿 패션은 이제 세계 패션의 주류문화가 되었다. 명품, 하이패션들은 스트릿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자신들의 ‘힙'을 증명한다. 다양성과 독창성에 기초를 두고 유연한 사고로 세계 문화의 주류가 되고 있는 한류와 스트릿 패션은 일견 비슷하다. 한류의 중심 서울에서도 가장 힙한 지역 중 하나인 성수에서 스트릿 패션 축제가 열린다. ‘힙’과 ‘힙’이 만나는 현장으로 떠나보자.
한국 최초로 열리는 패션 축제 ‘넥스트 패션 2022’가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4일간 서울숲 가족마당 및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넥스트 패션 2022’는 서울시가 떠오르는 패션계 유니콘 기업 ‘무신사’와 손을 잡고 개최하는 패션 축제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한국 패션 산업의 패러다임과 앞으로 한국 패션계를 이끌 차세대 신진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서 열리는 피티워모(pitti uomo),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브래드앤버터(BREAD & BUTTER), 미국 롱비치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complexcon)을 이을 또 하나의 새로운 패션 축제를 꿈꾸는 ‘넥스트 패션 2022’로 즐거운 패션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에서도 스트릿 패션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패션 잡지가 발간되기 시작한 이래 꾸준히 스트릿 패션 코너가 별도로 운영되었으며 댄서를 시작으로 힙합퍼, DJ 들을 거치며 스트릿 패션은 점차 대중들에게로 세력을 확장해왔다. 강남, 성수, 홍대 등 서울의 힙한 지역들은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스트릿 패션을 선도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은 스트릿 패션의 르네상스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가 있다.
‘넥스트 패션 2022’에서는 개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K-패션 브랜드의 상품과 그 브랜드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쇼룸 전시장을 만나 볼 수 있다. 55 개 이상의 신진 브랜드와 인큐베이션 브랜드를 비롯해 콜라보 팝업 쇼룸이 열리는 특별 부스까지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부스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또 넥스트 패션로드에서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런웨이를 결합한 퍼포먼스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은 ‘머드 더 스튜던트’, 2인조 일렉트로니카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민수’,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신스팝 밴드 ‘아도이’, 복고풍 음악의 선두주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문치,’ 독특한 음악과 비주얼로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지올팍’이 출연하여 무대를 장식한다. 개성 넘치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할 이번 퍼포먼스 콘서트는 9월 2,3,4일 18시와 19시 정각에 2회씩, 총 6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한국의 최신 패션& 뷰티 트렌드와 K-Style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넥스트 패션 2022’는 패션에 대한 모든 것을 즐기는 축제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험하는 장을 펼친다. 그런 의미에서 패션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TALK aLIVE & On Street Live를 주목하자.
먼저 TALK aLIVE는 패션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트렌드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숲에 마련된 파사드 무대에서 9월 2~4일, 약 1회씩 오후 3시에 열리는 TALK aLIVE는 현재 한국의 패션과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신개념 패션 토크쇼로, 패션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패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패션 브랜딩 등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On Street Live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1회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SNL 코리아 시즌 2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 정혁이 맡는다. 여러 예능 프로에서 엔터테이너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혁은 행사장을 전체를 돌며 현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스타일링 인터뷰를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계의 유명 엔터테이너들을 토크쇼와 라이브 인터뷰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 기후 징후들, 오염되어 가고 있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보가 연일 울리고 있다. 지구 환경 문제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서울시는 최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넥스트 패션 2022’에도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어 시선을 끈다.
우선 축제가 열리는 장소부터가 서울 도심 속 대표적인 자연 생태계인 서울숲이다. 서울숲은 서울 도심의 중요한 녹지 축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 쉼터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용되는 테이블과 의자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마블 스펀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스펀지를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재활용해서 만든 제품인 마블 스펀지는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 제품의 특성상 테이블과 의자마다 다른 점박이 형태의 모양을 볼 수 있다. 이는 사용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더 나아가 축제를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생각과 지속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환경을 위한 또 다른 이벤트인 리웨어(RE:WEAR)도 진행된다. 유엔(UN)에 따르면 패션 산업이 전 세계 탄소 배출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한다. 리웨어(RE:WEAR)는 버려지는 옷이 만들어내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고 그것을 다시 쓰는 재활용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이다. 8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접수를 할 수 있으며, 축제가 열리는 9월 1일부터 현장에서 교환이나 기부를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해 패션과 환경이 공존하는 ‘넥스트 레벨’의 축제를 즐겨보자. 서울숲, 더 나아가 지구와 자연환경을 위한 제품 활용과 이벤트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넥스트 패션 2022’는 새로운 축제 문화에 대한 경험을 당신에게 안겨줄 것이다.
축제에서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은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에 열리는 ‘넥스트 패션 2022’에서 함께 할 음악은 자유로운 soul 음악 재즈와 한국인의 soul, 국악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공원 서울숲에서 멋진 재즈 선율과 흥이 가득한 국악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뮤직 라이브 공연은 9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숲 입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9월 2일 1부 공연으로(17:00~18:30) 블루스 드 아리엘(Ari:L)이, 2부 공연으로(19:00~20:30) 재즈밴드 NB 차일드가 초가을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3일 뮤직 라이브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 국악으로 시작한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릴 국악공연에서는 높아가는 가을 하늘 아래 한국인의 soul 과 흥을 멋지게 선사할 예정이다. 3일 저녁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재즈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부 공연으로(17:00~18:30) 2020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출신 피아니스트 이하림과 베이시스트 박한솔의 프로젝트팀 한국재즈수비대, 2부 공연으로(19:00~20:30) 송혁규 퀸텟(with 김유진)이 출연해 가을밤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악과 재즈 공연이 열리는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이미 다양한 전시회, 플리마켓, VR 체험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이다. 트렌디한 컨테이너 건물로 되어 있는 언더스탠드 에비뉴 중앙에 위치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재즈와 국악 콘서트는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자신만의 soul을 연주하는 재즈와 한국 특유의 흥이 넘치는 국악, 역동적인 도시 서울, 그리고 다채로운 독창성을 가진 스트릿 패션이 만드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기러 떠나보자.
힙이 넘치는 거리 성수에서 열리는 ‘넥스트 패션 2022’에서는 이외에도 패션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또, 서울 관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 부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성수동을 좀 더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NEXT 성수를 이끌 매장들을 선정해 제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스트 패션 2022’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의 시작이 될 패션 축제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