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성향
요새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치 소비를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SNS에서 #할랄 #채식 #비건레스토랑 같은 키워드가 검색되는 걸 보면 환경 문제, 건강상의 이유, 개인적인 신념 등에 입각해 육류 소비를 줄이는 라이프 스타일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아직은 낯설지만 한 번 먹어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진다는 서울의 할랄·채식 디저트를 소개한다.
음식은 언제나 사람과 문화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가장 좋은 매개체가 되어왔다. 케르반 베이커리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터키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베이커리다. 메뉴판에 한국어가 없지만 터키인 직원이 친절하게 한국어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주문할 때 어려움이 전혀 없다. 이곳의 모든 디저트 메뉴는 할랄을 지킨다. 허락된 방법으로 도축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신념을 거스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터키쉬 딜라이트 라쿰’과 40겹의 페스츄리에 꿀시럽으로 맛을 낸 ‘바클라바’는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이다.
·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04
· 전화 02-790-5585
· 운영시간 월-금요일 9:00 - 24:00 | 토·일요일 9:00 - 1:00
· 홈페이지 http://www.turkishbakery.co.kr/
야미요밀의 간판에 크게 쓰인 8無 원칙을 따라 계란, 우유, 버터, GMO, 백설탕, 방부제, 백밀가루, 화학첨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빵을 선보인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에 건강한 채식빵으로 만든 맛있는 순식물성버거는 야미요밀의 인기메뉴다. 건강한 버거를 맛보거나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야미요밀 버거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7길 6-5
· 운영시간 매일 8:00 – 21:00(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http://instagram.com/yummyyomil
우부래도의 빵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계란, 우유,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들고 국내산 쌀, 현미, 유기농 우리밀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이 곳의 빵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9
· 전화 070-8872-0509
· 운영시간 매일 10:30 - 21:00(월요일 휴무)
http://instagram.com/yummyyomil
가게에 들어선 순간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많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다. 빵 만들 때 필요한 유제품과 계란을 넣지 않고 만드는 빵 치고는 그 종류가 치아바타, 쿠키, 스콘, 피자빵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평소 알러지나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빵섭취를 줄였던 사람도 맘 놓고 먹을 수 있다.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9길 101 1층
· 전화 070-7655-0723
· 운영시간 평일 9:00 – 20:30 | 주말·공휴일 9:30 – 20:00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haemilbak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