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도깨비가 된 김신(공유)이 자신의 삶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도깨비 신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과 판타지가 만나는 배경으로 서울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장소들이 많았던 것도 특징이다. 신비로운 내용만큼이나 마음을 끄는 <도깨비> 속 명소를 발견해보자.
일감호 – 운현궁 양관 – 윤보선가 일대(원데이한복 – 차 마시는 뜰)
자신의 첫사랑 태희(정해인)를 만난 지은탁(김고은). 호숫가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된 곳은 일감호다. 건국대학교 내에 위치해 흔히‘건대 호수’라고도 불리지만 재학생만이 아닌 모두에게 열려 있다. 봄과 여름에는 호수를 둘러싼 나무와 꽃의 향기가 싱그러워 여유 있는 한때를 보내기에 그만이다. 해가 지면 호수에 비치는 홍예교의 불빛이 매력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 120
할머니 귀신에게 복권 당첨번호를 알려주던 은탁의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김신. 놀란 둘 뒤로 보이는 고즈넉한 돌담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안국동 윤보선가 일대다.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7호인 윤보선가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일가가 4대째 사는 집이다. 윤보선가옥 내부는 입장할 수 없지만, 주변의 돌담길은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사진촬영 장소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윤보선가 부근에 위치한 원데이한복은 전통한복에서부터 화려한 장식의 퓨전 한복, 편안한 생활한복과 아동용 한복까지 1,000여 벌이 넘는 다양한 한복을 대여할 수 있다. 특징은 다른 곳에 비에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는 것. 4시간 이용은 15,000원, 24시간 이용은 28,000원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외국인 친구와 함께하기 좋다.
윤보선가 일대를 걷다보면 건너편의 정독도서관 담을 따라 유난히 좁고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만나게 된다. 삼청동의 차 마시는 뜰은 다양한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한옥 안에는 정갈하게 가꾼 정원과 연못이 자리한다. 봄과 여름에는 차가운 오미자차와 복분자차가 인기 메뉴로, 포실한 식감의 단호박 시루떡을 곁들이면 더욱 맛깔스럽다.
주소 : 종로구 윤보선길 62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
문의 :070-4202-4310
홈페이지 : http://www.onedayhanbok.com/
운영시간 : 매일 09:00~19:00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11나길 26
문의 :02-722-7006
운영시간 : 평일 12:00 – 19:00/주말 12:00 – 20:00
※ 본 정보는 2017년 5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