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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의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지켜주다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영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종영 후 현재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 대만, 태국, 인도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손예진의 스타일링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여러 해외 매거진과 SNS 인플루언서들이 그녀의 패션과 메이크업을 분석해 앞다투어 소개했다. K-Beauty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위상을 입증하듯 한 해외 연예 전문 매체가 진행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투표에서 1위로 뽑히기도.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긴장감과 애틋함이 넘치는 러브스토리로 전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 속 서울로 안내한다.

환상적인 한강 풍경에 시선을 빼앗기는

스타시티서울 레스토랑

8화에서 세리의 정체를 알아버린 서단(서지혜)이 구승준(김정현)을 만나는 평양의 카페로 등장한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통창 너머로 평양의 도심이 보였지만 실제로는 한강 풍경이 펼쳐진다. 원형으로 설계된 건물 덕분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통파인애플에 담은 ‘하와이안 쉬림프 토파토 파스타’와 야채 스프에 게살과 크림파스타를 더한 ‘크랩파스타’, 육지와 바다의 맛이 조화로운 ‘랍스타 안심스테이크’ 등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중국식 간장 소스에 생면과 생연어를 올린 ‘생연어 파스타’도 인기다.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

부암동 7번지

‘부암동 7번지’는 구승준이 북한에 체류할 때 묵었던 고급저택으로 등장한 곳이다. 실제로는 결혼식, 전시회,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술적인 외관과 조경, 북악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사계절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매력적인 경관 덕분에 드라마 '스카이캐슬', 인기 예능 '하트시그널'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는 조금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대신 도심의 분주함과 번잡함을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휴식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