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동생, 누나의 친구로 오랫동안 알아온 진아(손예진)와 준희(정해인). 준희가 귀국한 후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되며 누나 동생 사이가 아닌 남녀 관계로 사랑을 싹 틔우게 된다. 누나들의 로망을 채우며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정해인과 말 그대로 ‘예쁜 누나’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만든 손예진의 ‘현실 연기’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자극시킨 작품이다. 현실에 있을 법한 소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촬영지들을 찾아가 보자.
커피베이 가산점 -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 오무사 – 올리바가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진아는 일과 사랑에 모두 적극적인 여성이다. 카페 브랜드의 슈퍼바이저로 일하며 매장을 꼼꼼히 관리하고, 자리를 비운 점주를 대신해 카페 운영에 투입되기도 한다. 또한 진아를 만나기 위해 준희와 전 남자친구가 찾아오기도 하는 등 진아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긴 장소는 ‘커피베이 가산점’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직장인들 혹은 인근 쇼핑몰을 방문한 이들의 조용한 쉼터가 되고 있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가장 인기라는 커피베이는, 특유의 원두를 태우지 않는 로스팅으로 깊은 풍미와 고소한 커피 맛을 자랑한다.
진아와 준희가 술을 한 잔 기울이고 돌아가는 길,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둘은 하나의 우산을 함께 나눠 쓴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만들었던 곳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서 촬영됐다.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향하는 작은 골목으로, 양편으로 한식, 양식, 육류, 해산물 등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 신선한 제철 해산물 음식으로 유명한 ‘계단집’과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들깨칼국수로 유명한 ‘체부동 잔치집’이 인기다.
주소: 서울 종로구 체부동
운영시간: 매장별 상이
직장인들에게도 하루의 고단함을 녹일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이 필요하다. 진아와 준희도 극중 퇴근 후 자주 찾는 와인 바(bar)가 있었다. 서촌에 카페 겸 와인 바로 운영되는 ‘오무사’는 작품 속 여러 차례 등장한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이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이곳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커피와 와인에 모두 잘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에 강점을 보이며,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한 플레이트에 담아 제공하는 ‘오무사 플레이트’가 이곳의 대표메뉴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9길 1
운영시간: 월~금 16:00~02:00 토~일, 공휴일 14:00~02:00
문의: 02-723-1933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게 된 진아와 준희. 진아는 준희에게 ‘같이 밥 먹을까?’라는 문자를 남긴다. 들뜬 얼굴로 점심을 먹으러 나서는 준희. 제목에 충실하듯 ‘밥 잘 사주는 누나’의 면모를 보여주려 했던 진아, 하지만 준희가 이미 계산한 후이다. 이렇게 두 사람이 재회한 후 처음 식사를 한 장소는 바로 이 곳 ‘올리바가든’이다. 입맛을 돋우는 이탈리안 음식에 훈훈한 식사 메이트, 하우스 와인을 한 잔 곁들이면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점심이 되기에 충분하다. 매장 내 ‘예쁜 누나 자리’ 표시를 찾아보자. 이 자리에서 진아와 준희가 되어보려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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