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 한류스타 빅뱅의 신곡 ‘에라 모르겠다’의 뮤직비디오에는 '지용사', '태양실업', '대성식당' 등 각 멤버의 이름을 넣은 한글 간판이 등장한다. 촬영을 위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 모두 실제 존재하는 장소라는 점이 재미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이 장소들이 위치한 동네는 성동구 성수동. 창고와 공장이 많았던 이 지역은 최근 감각 넘치는 카페와 레스토랑, 바들이 모이는 동네가 되었다. 낡은 건물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탈바꿈시킨 성수동의‘핫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성수동 일대-대림창고-자그마치
성수동은 1960년 이후 신발공장과 자동차 정비소, 정미소들이 들어와 공업지역을 형성했다. <에라 모르겠다> 뮤직 비디오 속 의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는 이곳을 배경으로 해 가능했던 것. 구두 부속품을 판매하는‘지용사', 각종 로프를 생산하는 ‘태양실업', 한식집‘대성식당', 그리고 중식당‘승리원', 모두 성수동에서 자리해 있다. 공이 즐비했던 이 동네에는 2014년부터 60개가 넘는 카페가 문을 열었고, 패션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열어 거친 분위기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 넣고 있다.
주소 : 성동구 성수이로 78
문의 : 02-499-9669
운영시간 : 매일 11:00-23:00, 명절 당일 휴무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daelim_changgo/
성수동을 멀게 느꼈던 이들을 화물 트럭 경적소리 가득한 이곳으로 이끄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성수동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 있다. 투박한 수납장은 예전 인쇄소에서 사용하던 것. 빨갛고 파란 테이블과 의자는 직접 만들고 성수동 자동차 도장 공장에서 칠해 완성했다. 거친 분위기만 느껴지는 건 아니다. 공간 이곳저곳에 꽃이 장식돼 있어 따뜻함과 아늑함을 준다. 넓고 쾌적한 좌석이 있어 오랫동안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제격이다.
주소 : 성동구 성수이로 88
문의 :070-4409-7700
운영시간 : 11:00-23:00(라스트 오더 22:30)
※ 본 정보는 2017년 4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