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지켜온 포린북스토어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책 헌책방이다. 1967년 미군 부대가 버리고 간 헌책을 수집하여 서점에 납품하고, 남은 책으로 노점을 운영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엔 외서가 드물었고, 특히 컬러가 입혀진 책은 더 귀했다. 몇 년 뒤인 1973년 책방을 차려 현재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금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주로 영미권 중고 서적을 다루며 취급 분야는 시·소설·철학·심리학·여행·종교·사전·역사 등 대형서점처럼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