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개장이 다시 열렸다. 호젓한 가을밤에 궁을 걸을 수 있는 기회라 인기가 엄청나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이다. 하지만 티켓팅에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자! 경복궁 야간개장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현장발권으로 경복궁 야간개장에 들어가는 방법과 경복궁 야경 사진스팟 세 곳을 소개한다.
2021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 관람기간 2021.10.21 - 2021.11.29 (매주 화요일 제외)
- 개방시간 19:00 ~ 21:30 (입장마감 20:30)
- 관람요금 3,000원
- 사전예매처 11번가 티켓 (Click here)
경복궁은 매일 300매까지 야간개장 현장티켓을 선착순으로 발권한다. 다만, 현장발권은 만 65세 이상, 외국인, 무료 관람 대상자만 가능하다. 여기서 소개하고 싶은 두 가지 꿀팁! 첫번째는 경복궁 주변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려입고 가는 것이다. 한복착용자는 무료관람대상자에 포함되어 티켓을 현장발권할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외국인 친구와 동행하는 것이다. 외국인 등록증 및 해외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1인당 2매까지 현장발권이 가능하다.
첫번째 사진 스팟은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근정문 앞이다. 근정전에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 찍기 어렵지만 근정문 앞은 비교적 한산하여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 프레임에 근정문과 근정전을 담을 수 있어 궁궐 건축의 아름다움이 깊게 느껴진다. 게다가 바닥에는 등 조명이 놓여 있어 어두운 밤에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번째 사진 스팟은 근정전 오른쪽에 위치한 동행각이다. 일렬로 세워진 기둥과 처마의 꽃단청이 한옥의 멋을 자아낸다. 기둥 위에는 밝은 전등이 달려있어 초보자라도 야간 인물스냅을 찍을 수 있다. 기둥 사이로 바라보는 근정전의 화려한 모습도 놓치지 말자.
마지막 사진 스팟은 조선시대 연회 장소였던 경회루이다. 경회루의 빛이 연못에 반영되어 어디에서 찍어도 분위기 있는 사진이 담긴다. 경회루 앞에는 과거 궁궐의 산책 장면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행사도 진행되고 있어 특별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왕가의 산책>은 2021년 11월 29일까지 1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한 야경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특별 관람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녀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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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에 작성된 기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