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에서 시작해 물과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삼청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안보상의 이유로 닫혀 있던 청와대 신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청공원까지
이어지는 숲의 호젓한 경치가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코스 중간중간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이어지므로 등산 스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춘추관 뒷길 입구부터 백악정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포장도로지만 꽤 가파르다. 백악정부터 만세동방 구간은 코스 중 가장 힘든 곳으로 오르막과 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청운대를 이미 다녀왔다면 만세동방에서 숙정문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청운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도심 풍경을 감상하며 가쁜 숨을 돌릴 수 있다. 이곳에서는 멀리 롯데월드타워와 남산서울타워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시내버스 1711번을 타고 효자동 정류장에서 내린다. 효자동 정류장에서 청와대 앞길을 가로질러 910m 정도 걸으면 청와대 춘추관이 나온다.
춘추관이란 이름은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 기록을 맡았던 관아 춘추관과 예문춘추관에서 비롯됐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청와대 부속건물로 대통령이 기자회견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서울 성곽 사대문 중 하나로 원이름은 숙청문이다. 숙청문은 음양오행 중 물을 뜻하는 음에 해당해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문을 닫았다. 주말이면 등산객이 많으므로 주중 산행을 하는 것이 여유롭다.
경복궁 북동쪽 북악산 기슭에 자리한 도시자연공원이다. 청계천 상류인 삼청천계곡과 노송 숲이 아름다우며, 삼청공원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생태 공원, 숲속 도서관이 있다. 트레킹 후 여유가 있다면 숲속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으며 휴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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