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 하늘교(하늘마루)를 지나 호경암, 남마루, 성북천 발원지까지
이어지는 북악하늘길 2코스로, 속칭 김신조 루트라 한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넘어온 침투로다. 호경암에는 아직도 수십 발의 탄흔이 남아 있어
당시 격렬했던 교전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 호경암부터 성북천 발원지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몸의 하중을 분산할 수 있는 등산 스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북악하늘길 2코스에는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많다. 하늘전망대에서는 보현봉,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등 북한산 봉우리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성북천 발원지의 작은 연못과 계곡마루 벤치는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쉬었다 가기에 좋다.
우이신설선 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숭덕초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213, 7211, 171, 163번을 타고 국민대앞 정류장에서 내린 후 북악터널 방향으로 5분가량 올라가면 북악공원지킴터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 터널 쪽으로 100m가량 오르면 여래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항일 독립투쟁을 한 순국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사찰이다. 자손이 없거나 유해를 찾지 못한 선열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밀사로 파견됐다 순국한 이준 열사를 비롯해 총 373명의 넋을 기리고 있다.
남파된 무장공비들이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구진봉과 성북동 뒷산 사이로 도주했다. 경찰은 호경암 주변을 수색하던 중 달아나던 공비들을 발견하고 전투를 벌이다 총 3명을 사살했다. 지금도 바위에는 당시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삼청터널 입구 왼쪽에 자리한 삼청각은 우리 고유의 반가 요리와 궁중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식 전문점이자 각종 모임과 행사가 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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