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문에서 탕춘대성을 따라가는 길은
인왕산 코스 중 비교적 등산객들의 발길이 한산한 곳이다.
그래서 더욱 호젓하게 북악산과 북한산을 비롯해
서울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차바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저절로 걸음이 멈춰진다.
탕춘대성을 지나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 있으므로 겨울에는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돌계단과 숲길을 지나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구간도 많으므로 장갑을 준비하자.
하산 시 창의문, 수성동계곡, 무악재 하늘다리 등 여러 갈래로 내려올 수 있다.
기차바위에 오르기 직전 많은 사람이 도심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320m 정도 간 뒤 시내버스 7018번을 타고 홍지문 정류장에 내려 인왕산둘레길 탕춘대성 이정표를 따라 올라간다.
한성의 북쪽에 있는 문으로, 숙종이 친필로 ‘홍지문’이라는 편액을 하사하면서부터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1413년 폐쇄된 숙정문 대신 도성으로 가는 실질적인 북대문의 역할을 했다. 1921년 홍수로 무너져 방치되었다가 1977년 복원됐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숙종 44년(1718)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하였다. 창의문 서쪽부터 북한산의 비봉 아래까지 이르는 약 4km의 산성이다. 도성과 외곽 성의 방어 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는 기능을 했다.
인왕산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 길쭉하게 펼쳐진 바위는 멀리서 보면 기차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평평한 기차바위능선 양옆으로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로프 밖으로 가파르게 휘어지는 바위 자락으로 인해 스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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