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가 화려한 바다로 변신했다. 겨울탱크 빛 축제 〈빛의 바다〉는 다양한 빛으로 꾸민 조명 전시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트 스페이스 용궁'에서는 유영하는 정어리 떼 사이를 노니는 바다사자(강치)와 대형 거북이가 환상적인 바다 속 풍경을 만들어낸다. T6 옆 대나무 계단에서 줄지어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따라가면 풀 숲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고양이와 생쥐, 비둘기를 만날 수도 있다. T4 앞쪽 길목에서는 거대한 무지갯빛 고래가 꿈의 조각들을 뿌리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알록달록 여러 조각으로 만들어진 고래는 작은 희망이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