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남창마을에 그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해월루가 등장한다. 해월루는 완도와 함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명승지로, 저녁에 물이 들어차면 바다에 달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에서 '해월루'라고 불린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됐던 달량진 수군 만호가 머물던 곳, 해월루에서 돌계단을 따라 바다쪽으로 내려오면 달량진성까지 이어진 200m정도 되는 해안산책로가 나온다. 바다 위에 놓인 데크를 걸으며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