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 83호 선잠단지와의 연계로 탄생한 성북선잠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의생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보여 준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조성을 위해 건립되었다. 박물관의 내부는 총 3개의 전시실과 하늘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전시실은 훼손의 모습부터 복원의 현장까지 선잠단의 역사를 담고 있고 2전시실은 선잠제의 거행 모습, 친잠례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며 3D 영상으로 선잠제의 진행과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전시실은 개방형 수장고와 특별전시실로, 왕실의 비단창고를 조성해 다양한 비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는 한상수 자수의 세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