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경춘선으로 유명한 공릉동. 한때 쓰레기와 불법 주차로 얼룩졌던 이곳은 동네 산책로를 재탄생 시키고 도시 경관을 바꾸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옛 철길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춘선 숲길부터 동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립서점과 시장, 야간 정원까지의 하루 코스로 공릉동의 분위기를 즐겨보도록 하자.
6km의 독특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경춘선 숲길은 담터마을에서 녹천중학교까지, 2시간의 탐방을 할 수 있는 길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숲길도 거닐 수 있고,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진 산책로를 지날 수도 있다.
공원 곳곳 옛 철길의 모습을 보전한 곳들과 조형물들이 많으니 철길을 따라 쭉 걸어보며 옛날의 향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총 3구간으로 나누어진 경춘선 숲길은 각각의 구간마다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초여름,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272-2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 359m
공릉동의 아늑한 구석에 자리한 독립서점인 '지구불시착. 이곳의 서가에는 다양한 독립 서적들과 책방지기가 직접 그리고 만든 그림책과 노트 등 문구 기발한 문구류가 가득하다.
작고 좁은 공간이지만 지구불시착은 가게 곳곳에 구경하고 탐험할 수 있는 거리가 넘쳐흐른다. 무심하게 놓인 손 글씨로 작성된 책 소개글과 그림 굿즈들,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점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단순한 책방이 아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모여 책을 만드는 '글이다클럽', 독서모임, 디자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 책방에 관심있는 사람은 일일특강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단돈 3천원의 책방지기분이 그려주는 '30초 초상화' 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자.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32길 13 1층
매일 10:00~23:00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 426m
💡 주변 볼거리 한국의 발전을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서울도시생활박물관
공릉동 도깨비 시장은 진정한 지역 동네 시장을 즐길 수 있는 시장이다. 관광의 중심지의 광장시장과 같은 북적거림은 없지만, 공릉동 주민들이 장을 보는 재래시장으로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료품과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
현대화 시설 사업을 통해 깔끔한 시장 내부로 구경하기 좋고, 천장 아케이드가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장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를 놓칠 수 없는데, 공릉동 도깨비 시장에도 출출해지면 당신의 혀를 자극할 수 있는 맛있는 주전부리들이 가득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기니 공릉동에 놀러 간다면 편하게 방문해보자.
서울 노원구 동일로 180길 53
매일 08:00~22:00
지하철 6호선, 7호선 태릉입구역 4번 출구 359m
경춘선 숲길 끝자락에 위치한 구 화랑대역은 밤이 되면 아름다운 불빛으로 가득 찬다. 옛 경춘선 철로와 오래된 기차들, 그리고 다양한 전시공간이 있어 낮에 방문해도 볼거리가 많지만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기차와 폐 선로 주변의 LED 조명으로 장식된 구조물과, 정교한 디지털 조명 디스플레이가 아름답게 빛나며,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끼리 낭만적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 그리고 SNS 포토 존을 찾는 사람들에 안성맞춤이다.
노원불빛정원은 일몰 전 30분부터 시작하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주변이 깜깜해진 어두운 밤에 가장 잘 감상할 수 있으니 야외 벤치나 구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있다가 화려한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서울 노원구 화랑로 608
화~일: 일몰 전 30분 ~ 22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 880m
💡 주변 볼거리 벚꽃 명소로 유명한 서울여자대학교가 인근에 위치
사진 출처: H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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