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시간이 켜켜이 내려앉은 거리 용산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독특한 음식들을 맛보고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며 세련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은 서로 사이좋게 잘 어울리며 멋진 거리, 용리단길을 탄생시켰다. 용리단길은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매력적인 스팟이 가득한 이곳, 데이트 코스, 인생 샷, 사진 맛집, 문화 충전으로 유명한 이 거리에서 여름 여행을 즐겨보자. 용산 놀거리가 가득한 용리단길에서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풀코스를 여기 준비했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태양이 점점 뜨거워지는 요즘이다. 모든 것을 다 녹여 버리기라도 할 듯 강해지는 햇살을 피하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한국의 백자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국 전통 한옥의 선과 면이 가진 아름다움을 잘 살려 지은 건물이다. 건물 자체만으로도 볼거리와 매력이 가득한 이곳은 K-코스메틱 열풍의 주역이기도 한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의 건물이다. 오설록 티하우스, 이니스프리 카페 등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인스타 핫플들이 건물 내에 입점해 있다.
여행자 편의를 위해 지하 1층에 짐 보관 로커가 준비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신용산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주차는 미술관을 이용할 경우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3시간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뜨거운 여름이라고 놓칠 수는 없다. 멋진 건축물과 특별한 전시가 기다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문화 감성 충전을 해 보자. 실내에서 즐기는 또 다른 여름 여행의 재미를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남미의 이국적인 해변이 그립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용리단길에 건물 외관부터 메뉴까지 남미의 열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식당이 있다. 바로 버뮤다 삼각지다.
해 질 녘 노을 같은 짙은 주황색 외벽, 야자수가 그려진 커다란 간판, 외부에서 보이는 음료 부스는 용산이 아니라 남미 어느 해변가 식당을 연상시킨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 이곳은 하와이안과 멕시칸을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와 조명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만든 메뉴판에는 타코, 퀘사디아, 엔칠라다 같은 멕시칸 요리부터 폭립이나 파스타까지 다양한 식사 메뉴가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맥주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칵테일까지 주류 메뉴 또한 다양하다. 버뮤다 삼각지는 멕시칸 양식을 베이스로 하지만 요리와 함께하는 소스를 한국적으로 만들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멕시칸 요리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 모임 장소로도 적당한 버뮤다 삼각지는 반려견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다만 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한 편이며, 대기인원이 많을 경우 식사 시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외관부터 내부, 음식까지 모든 것이 힙한 거리, 용리단길과 잘 어울리는 버뮤다 삼각지에서 멕시칸 요리와 함께 여름의 열정 속으로 빠져 보자.
도심 속 비슷비슷한 사각형 모양의 건물들 사이, 동화책 속 이층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건물이 시선을 끈다. 색연필이나 파스텔로 칠한 듯 푸르스름한 벽, 당장이라도 창문을 열고 요정들이 인사를 할 것 같은 격자로 된 창문이 마치 ‘여기는 다른 세상이야.’ 하고 속삭이는 것 같다. 입구에 있는 이곳의 마스코트 ‘토리’를 지나 푸른색 나무 문을 열자, 귀에 익숙한 애니메이션 피아노곡이 잔잔하게 내부에 흐른다.
카페 도토리는 아이부터 반려견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 시간이 오전 9시로 이른 편으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으니 근처의 공영주차장이나 사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동화 감성 가득한 도토리에서 건강하고 깔끔한 음식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재미를 즐겨보자.
여행은 여러 가지 즐거움을 준다. 낯선 장소에 가서 그곳의 경치를 감상하고, 음식을 먹고, 분위기를 즐긴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새로운 물건을 구경하는 기쁨이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물건이 있고 그것들을 파는 가게들이 존재한다. 그 수많은 가게는 저마다 각자의 취향을 뽐내고 있다. 용산 놀거리가 가득한 용리단길에서 쇼핑의 재미가 빠질 수 없다. 이곳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뽐내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편집숍이 있다.
작지만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더차일드후드홈이다. 의류, 패션 소품, 라이프 스타일 제품, 매거진까지 개성 강하고 멋진 제품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 스트리트 무드 의류와 모자, 에코백, 더차일드후드홈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 화분과 꽃병, 러그까지 감각적인 디자인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한다. 다른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감성으로 선택한 상품과 더차일드후드홈이 만든 제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더차일드후드홈은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다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종종 열리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신선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작은 소품 하나, 평범한 티셔츠 하나에도 감성이 살아 있는 더차일드후드홈이 당신의 오감을 풍부하게 채워줄 것이다. 최신 트렌드는 바로 여기 더 차일드후드홈에 다 모여 있으니까.
※ 2022년 7월에 작성된 기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