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집에서 굳어졌던 몸을 풀 때가 되었다. 주변 풍경을 보면서 힘차게 달리는 야외 러닝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 보면 무거운 몸이 점점 가벼워질 것이다. 아름다운 도시뷰와 자연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러닝 코스를 소개한다. 러닝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음의 코스들을 살펴보자.
러닝초보를 위한 석촌호수
넓은 조깅로가 있는 석촌호수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코스이다. 한 바퀴에 2.5km로 순환되는 코스이며 100m 간격으로 트랙 길이와 보행자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석촌호수 주변으로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볼거리가 많아 달리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석촌호수 러닝이 끝난 후 바로 옆 카페거리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해보자.
기분전환하기 좋은 서울숲
서울숲에는 다양한 테마공원이 있어 기분전환을 하기에 좋다. 서울숲의 대표적인 러닝 코스는 은행나무숲을 시작으로 숲속 놀이터로 돌아오는 A코스와 소원의 폭포부터 시작하여 동물의 집을 지나 오는 B코스이다. 각 계절별 냄새가 가득 담긴 숲길, 수변공원, 갈대밭,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지나며 상쾌한 러닝을 즐겨보자.
도시러너를 위한 청계천
청계천은 서울 도심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러닝 코스다. 청계광장부터 용답나들목교까지 17km가량 이어지는 긴 코스지만 어디든 교통이 편리하여 원하는 구간만 달릴 수 있다. 높은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지르며 청계천의 흐르는 물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보자. 청계천 러닝으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러닝마니아를 위한 남산둘레길
러닝 마니아라면 남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7.5km의 코스로 북측순환로, 산림 숲길, 야생화원 구간, 역사 문화길 구간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특히 북측순환로는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마음껏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둘레길을 힘껏 달려 남산타워까지 올라가 보자.
※ 2022년에 2월에 작성된 기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