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은 만남의 장소다. 도시 속 광장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모여들어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광장인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며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그 공간이 8월 6일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은 크기부터 달라진다. 기존 면적보다 2배나 넓어지며, 광장의 1/4은 녹지로 채워질 예정이다. ‘역사물길’, ‘터널분수’ 등 수경 휴게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원으로 만드는 한편, ‘사헌부문터’ 등 문화재 현장을 전시해 기존 광화문 광장의 역할에도 충실한 역사와 문화를 살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 빌딩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한국의 역사 콘텐츠, 한국 전통 무술 태권도와 관련된 콘텐츠 등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해 미디어아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계 정원에서 한국 전통의 정원을 느끼고, 벽에 수놓은 다양한 콘텐츠로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게 만들 것이다.
현재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국기원 시범단 공연은 8월 28일로 종료될 예정이며, 그 이후인 9월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과 더불어 태권도 공연과 함께 많은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9월 2일에는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해 특별 공연이 열린다. 태권도 퍼포먼스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한국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가 MC를 맡이 진행할 예정이며, 국기원과 K-타이거즈가 화려한 태권도 공연을,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큰 인기를 얻은 댄스팀 라치카의 태권도 동작을 표현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가득 가지고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다시 돌아온 광화문 광장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러 가보자. 새롭게 열린 광장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