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천재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었던
수성동계곡을 따라 중종과 단경왕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치마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역사 속 그 시절 그곳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산할 때에는 수성동계곡에서 마을버스를 타지 말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내리막길에 있는 종로구 누상동 9번지는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터이다. 현재 집의 원형은 남아 있지 않지만, 하숙집 터였음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수성동계곡 앞 광장에는 벤치가 있어 간식을 먹고 출발하기에 좋다. 사모정을 지나면 바로 전망쉼터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근처에 화장실도 있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직진해 종로09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수성동계곡 입구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수성동’ 그림으로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계곡. 예로부터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좋아 수성동이라 한 데서 유래했다. 멋진 숲과 시원한 계곡을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인왕산 중턱, 치마바위 아래쪽에 자리해 있다. 석굴암 내부에는 삼존 석불이 모셔져 있고, 주변 숲길에는 부처님 동상과 바위에 새겨진 미륵불을 볼 수 있다. 법당 바로 위 산신각에는 큰 바위에 인왕산을 지키는 산신과 호랑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인왕산 병풍바위 앞에 우뚝 솟은 바위. 조선의 중종과 왕비 단경왕후의 사랑 이야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중종이 폐위된 부인을 잊지 못하자 이에 감읍한 부인이 자신의 치마를 바위에 걸쳐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바위 모양이 주름 잡힌 치마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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